구글의 번개, AMP에 대한 설명

모바일 기기에서 구글링을 하다보면 눈에 보이는 번개 마크, AMP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과 AMP의 3가지 모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구글 AMP란?

AMP는 Accelerated Mobile Pages의 약자로 직역을 하면 모바일 가속 페이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모바일에서 빠르게 로딩이 되는 페이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제안(?)을 한 페이지 형식으로 일반 Html 페이지에 비해 최소 20-30% 정도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AMP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국내에서도 이제 워드프레스의 활용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구글의 국내 검색 엔진 점유율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에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수익형 블로그에 붐이 불면서 구글 검색엔진에 대한 중요도가 올라가게 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구글이 제시한 AMP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AMP가 구글 SEO에 영향이 없다라는 구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AMP로 만든 페이지가 구글 검색엔진의 노출에 더 용이하다는 것은 일반적인 이야기 입니다.

워드프레스는 AMP 플러그인 설치로 쉽게 AMP 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AMP 페이지 설정을 하면 조금이나마 노출이 용이한 점이 AM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방문자를 얻기가 조금이라도 쉬워진다고 할 수 있으니깐요.

AMP의 빠른 속도

20-30% 빠르다고 합니다만 체감하는 속도는 두 배 정도 더 빠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AMP 페이지가 빠른 이유는 2가지 입니다.

구현 불가능한 스크립트들

AMP 페이지에는 우리가 많이들 사용하는 스크립트 코드들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간단히 구글 애널리틱스를 위한 스크립트 코드도 AMP 페이지에서 활용할 수 없습니다.
쿠팡 파트너스에서 제공하는 다이나믹 배터 코드도 안되며, 애드센스의 일반 광고 코드도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스크립트를 이용하지 못 함에 따라 빠르게 페이지가 로딩이 됩니다.

구글의 캐시

AMP 페이지는 구글에서 직접 캐싱을 해서 뿌려줍니다.
즉 구글 검색엔진에 노출되는 AMP URL 들은 모두 구글이 캐시를 해 둔 페이지 입니다.
이 블로그도 번개표시가 붙은 AMP 상태로 구글 검색엔진에서 노출이 되면 URL이 https://blog.bkfactory.co.kr이 아닌 google.com/amp/s/….. 라는 주소로 연결이 됩니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로딩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원래 페이지를 수정을 하면 캐시에 바로 반영이 안되는 점이 있습니다.

AMP의 한계

AMP의 이런 속도적인 측면에서의 장점과 SEO 측면에서의 장점이 있습니다만 AMP의 단점 또는 한계라 할 수 있는 점들이 있습니다.

AMP의 속도가 이제 필요한가?

구글이 처음 AMP를 제안한 당시에는 모바일 기기들의 인터넷 속도가 좋지 못했습니다만 이제는 세월이 흘러 모바일 인터넷 환경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즉 AMP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좋은 속도를 내는 블로그나 웹사이트 제작이 가능해 졌습니다.

반응형 모바일 레이아웃의 일반화

이 역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응형 모바일 레이아웃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초기 PC를 위한 레이아웃과 모바일을 위한 레이아웃을 별도로 구성하는 시대가 아닌 한 가지 레이아웃으로 충분히 PC와 모바일 환경을 지원을 합니다.

떨어지는 전환율

이 부분이 블로거들에게 가장 많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AMP 페이지가 상대적으로 전환율이 낮다라는 점입니다.
애드센스 광고 수익도 낮아진다, 댓글이 적게 달린다.. 등 AMP 페이지에서 방문자의 참여율 또는 클릭율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평입니다.
이 부분은 좀 더 고려를 해봐야겠습니다만 일반적인 이야기라고 보면 좋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AMP 페이지는

해외에서는 정말 많이 이용을 하며, 워드프레스 포럼에 AMP 페이지와 플러그인 및 테마에 대한 호환성 문의는 정말 많습니다.
구글 검색엔진을 해외 지역으로 설정하고 검색을 하면 번개표시가 붙는 웹사이트나 블로그가 상당수 존재를 합니다. 국내의 경우에는 아직 기사를 제공하는 뉴스 사이트들 정도에서만 번개 표시가 좀 보이는 상태입니다.

구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AMP를 많이 활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으며, 전환율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음에도 이렇게 활용이 되는 것을 보면 전환율을 떨어뜨리지 않고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개인적인 예상이 됩니다.
AMP를 적용해서 전환율이 떨어지면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은 많이 할 것입니다만 AMP를 적용해서 더 좋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들은 아마도 잘 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포럼에서 본 글이 기억에 남습니다.

AMP를 적용하면 2페이지에 노출된 내 블로그가 1페이지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며, 이렇게 방문자수는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늘어나는 방문자들을 활용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AMP 페이지는 내 블로그의 입구이고 입구로 들어온 사람들이 내 블로그의 Non-AMP 페이지로 이동을 할 수 있게 AMP 페이지를 구성해야 한다.
AMP 페이지는 방문자를 확보하기 위한 페이지로만 활용을 해라..

한 해외 포럼에서…

라는 내용이였습니다.
이 내용을 보면 어느정도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아마 AMP를 리더 모드로 설정을 해서 구성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도 구글의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모바일 기기에서의 검색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면 AMP를 내 블로그에 적용해 보는 것에 대한 고려를 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