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호스트와 카페24 호스팅 서비스 비교

가장 많이 문의를 해주시는 블루호스트와 카페24에 대한 비교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간단히 보면 블루호스트와 카페24의 비교이기도 합니다만 좀 넓게 보면 해외 호스팅 업체와 국내 호스팅 업체간의 비교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블루호스트는 공유호스팅 상품 중 월 $5.45에 해당하는 Choice Plus 상품을, 카페24는 매니지드 워드프레스 상품 중 월 5,500원의 비지니스 상품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가격대는 얼추 비슷하기는 합니다만 사실 상품의 개념이 살짝 다르기는 한 점은 미리 체크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기본 서비스 비교

카페24블루호스트
SSD 용량3GB무제한 (총 파일수 20만개까지)
트래픽 용량3.5GBUnmetered (측정하지 않는?)
DB 용량무제한 (서버 용량 한도내)무제한 (테이블수 5000개까지)
SSL 인증서제공제공
생성 가능 사이트수1개무제한
자동백업지원지원(1년만)
고객지원09:00 ~ 18:00
24시간 (주말 휴일 09:00 ~ 18:00)
24시간

살짝만 표를 봐도 블루호스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카페24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무한대의 사이트를 생성할 수 있고, 트래픽과 용량도 제한이 없다는 점은 놀라움을 줍니다.
일단 가장 큰 차이는 블루호스트는 한 계정을 받으면 여러 개의 사이트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카페24는 한 계정으로는 한 개의 사이트만 운영이 가능합니다.

카페24는 일반적인 웹호스팅

카페24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은 딱 기본적인 웹호스팅입니다.
사실 아무리 봐도 블루호스트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비해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어보입니다.

그럼에도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워드프레스로 넘어오는 분들과 같이 처음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카페24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정기적인 백업이 기한에 상관없이 제공된다는 점과 언어적인 장벽 없이 상담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외에 서버가 국내에 있기에 서버가 하드웨어적인 스펙을 떠나 초반 응답이 빠르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나 블로그가 상주한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서버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바로 호스팅 업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블루호스트는 여러 사이트를 운영한다면

블루호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활용도가 높다는 점입니다.
도메인을 여러 개 구입해서 파킹을 해놓을 수도 있으며, 정말 많은 수의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손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을 위해 제공하는 인터페이스(cPanel)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배우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버가 먼 미국에 있는 만큼 초반 응답이 좀 늦습니다.
이 블로그는 현재 블루호스트의 Choice Plus 상품을 이용 중입니다.
새로고침을 해보면 초반에 약간의 버벅거림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용량과 트래픽도 규정을 잘 살펴보면 무제한은 아닙니다.
블루호스트 자체의 기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 기준에 근접하면 메일 한 통이 날라옵니다.
상위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를 해야할 겁니다만 이 정도로 용량과 트래픽을 소모하고 있다면 문제는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블루호스트와 카페24 선택은?

위에 이미 언급을 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카페24를 무조건 추천합니다.
서버 문제가 발생 시에 가장 쉽게 해결을 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걱정 없이 포스팅만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러나 이미 웹사이트나 블로그를 운영해 호스팅 서비스에 익숙하고 여러개(3개 이상)의 사이트를 개설해야 한다면 블루호스트를 한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트래픽이 갑자기 급증을 해도 제한이 없는 부분이 필요하다면 블루호스트가 적합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제 카페24는 이용하면 갑갑함을 느낍니다.
계정 하나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기에 카페24의 단일 서비스는 갑갑하게 느껴지네요 ^^
몇년치 결제해놓은 것은 정말 잘 했다고 칭찬 중입니다.

번외 : 해외 호스팅과 국내 호스팅

카페24와 블루호스트를 같은 호스팅 서비스라고 보기에는 개념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부분은 국내 호스팅과 해외 호스팅의 차이점이라고 보면 맞을 겁니다.

해외 호스팅의 경우 가격이 좀 높은 편입니다만(블루호스트가 상당히 저렴합니다.) 제공되는 서비스가 훨씬 좋습니다.
특히 워드프레스가 해외에서는 기본 CMS이기에 워드프레스에 특화된 서비스가 적지 않게 제공이 됩니다.
카페24가 매니지드워드프레스 상품을 출시하며 스테이징, 테마 지원,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플러그인 등은 아무리 봐도 워드프레스에 특화된 서비스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물론 서버 설정을 살짝 보면 워드프레스를 위한 변화가 있는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해외 호스팅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아마 국내 호스팅 업체들이 따라가기는 할 것 같기는 합니다만 쉽지는 않을 듯 합니다.